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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KBS 5시뉴스입니다. ⊙앵커: 전국농민회 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이 전국에서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농기계 반납시위를 벌였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의 권노갑 최고위원 2선 후퇴주장으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사태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SOFA 즉 주한미군 지위협정 개정협상이 한미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시한이 내일까지 하루 더 연기됐습니다. 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의 금융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정관계 로비연결고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정동영 최고위원의 권노갑 최고 위원 2선후퇴 주장으로 촉발된 민주당의 내분 사태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이에 대해 자제할 것을 주문한 데 이어 다른 의원들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 이상의 확전을 피했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권노갑 최고위원의 2선 퇴진론이 불거진 뒤 처음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단합이라며 파문은 조기 수습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서영훈 대표는 이번 사태로 당내에 파벌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모두가 단합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권노갑, 정동영 두 최고위원도 이런 분위기에 따라서 회의가 끝난 뒤 화해의 악수를 나눴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던 권노갑 최고위원은 오늘은 많이 누그러진 모습으로 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당이 단합해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최고위원은 모든 것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곧 다 잘 풀릴 것이라면서 자신은 당과 국민, 그리고 대통령을 위해서 사심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자신의 발언이 당 내분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사태의 조기수습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문제를 제기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며 음모나 배후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당사자들의 이런 움직임으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에 안도하면서도 조기 봉합으로 당정쇄신이라는 본질적인 요구까지 퇴색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