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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이 정부의 발표치보다 최대 6배 이상 큰 규모였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독일 연방지질자원 연구소는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이 지난 1,2차 때보다 현저히 규모가 큰 40킬로 톤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연방지질자원 연구소는 북한의 3차 핵실험 폭발력이 40킬로톤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40킬로톤의 폭발력은 우리정부가 발표한 6에서 7킬로톤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큰 규모이며 미국과 러시아의 추정치와 비교해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의 핵심험 진원지에서 8천 2백킬로미터 떨어진 독일 바이에른 숲 내의 핵실험 감시 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난지 11분 6초만에 감지된 지진 신호 등 여러가지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또 지진의 진동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지난 2006년과 2009년 북한의 1.2차 핵실험 때와도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북한이 핵실험의 큰 진전을 이룸으로써 미국의 핵억지 정책을 죄초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독일 뿐 아니라 포괄적 핵실험 금지기구 등 국제기구와 일본 등 주변국도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발표치보다 높은 관측치를 잇따라 제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