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제 도입”…야 3당, 국회 농성 돌입_페이스북 포커 게임 해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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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이 선거제 개편, 특히 순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해 이틀 전(3일) 본회의에 참석했던 정의당까지도 선거제와 예산안 동시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해 정국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앵무새 노릇 밖에 못하는 국회를 대표해, 국회가 국민 뜻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선거제도 개혁은 죽은 내 표를 살려내는 제2의 민주화 운동..."]

야3당은 기득권 양당의 욕심이 정치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동시 비판했습니다.

특히 평화당은 민주당이 한국당과 예산안으로 연대한다면 적폐 연대로 규정하겠다, 정의당은 선거제와 예산안 동시 처리에 이제 함께 행동하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예산안 처리만큼 선거개혁 처리도 시급하고 따라서 이 두 가지를 함께 처리할 때만이 가장 빠르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9일까지인 정기국회 내에 선거법 개정은 촉박한 만큼 적어도 연동형비례제 도입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있어야 예산안도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동시 처리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홍영표/민주당 원내대표 : "예산안을 볼모로 해서 선거법을 관철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어느 국민도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동형비례제 관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야3당은 오늘은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