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아버지에 간 이식 ‘감동’ _베토 카레로 결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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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및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간을 이식해 준 특전사 부사관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증평에 위치한 특전사 흑표부대의 이성탄(23) 중사. 이 중사의 이버지 이호진(53) 씨는 2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결국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는 점점 악화돼 갔고, 올여름부터는 B형 간염 증세까지 보여 간 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민하던 이 중사는 누나와 간 이식을 위한 2차에 걸친 검사를 받은 끝에 둘 다 수술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미혼인 누나에게 가슴에 큰 흉터가 남는 수술은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한 그는 기꺼이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주기로 하고 11월 10일 서을대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이 중사가 입원한 날은 대대가 10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내륙전술 훈련 및 천리행군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부대장으로부터 특별휴가를 얻어 오직 아버지를 살려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아버지에게 간의 60%를 이식해 주는 수술을 10시간 동안 받았으며 현재 아버지와 함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 중사는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받은 신체의 일부를 다시 드릴 수 있어 기뻤다"면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도록 기도해 준 대대장님과 모든 부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아버지가 빨리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