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청문회 ‘野 CCTV 왜곡편집’ 공방_스포츠 베팅이 뭐야_krvip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야당이 경찰의 축소, 은폐 수사 증거로 제시한 폐쇄회로 TV 영상의 왜곡 편집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측이 '짜맞추기 수사'의 증거라며 제시한 서울 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CCTV 영상이 상당부분 왜곡 편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야당이 공개했던 CCTV 영상에서 모 분석관이 "문서 싹 다 갈아버려"라고 말하지만, 원본 영상에서는 "쓸데없는 문서 싹 다 갈아버려"라고 돼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야당 측이 "쓸데없는"이라는 발언을 삭제해 당시 수사관들이 모든 관련 서류를 은폐, 폐기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정청래 특위 간사는 CCTV 카메라가 2대 있는 만큼 입수한 화면이 서로 다를 뿐 고의로 왜곡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소속 이상규 의원도 CCTV의 진위와 관련해 검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