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확률 혈액에 따라 다르다” _스포츠 행운 카지노_krvip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이 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학 의대 연구진은 최근 기존의 ABO식과 Rh식 분류법 대신에 혈액을 특정 항원의 존재 여부에 따라 분류하는 P식 분류법을 적용해 혈액별 에이즈 감염 확률을 조사한 끝에 끝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스웨덴 TT통신이 12일 전했다. 연구진은 조사 결과 적혈구와 백혈구에 탄수화물 성분의 항원이 있는 Pk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선천적으로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저항력이 강한 반면 이런 특정 항원이 없는 사람은 HIV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간단한 혈액 조사만으로도 HIV 감염 확률을 예측할 수 있게 됐으며, 혈액내 특정 항원을 투여해 감염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룬드대학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올슨 박사는 특히 비(非)Pk형은 Pk형에 비해 HIV에 걸릴 확률이 무려 1천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혈액형이 HIV 감염 확률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슨 박사는 또 Pk 혈액형을 가진 사람도 혈구(血球) 내 특정 항원의 함유량에 따라 HIV에 감염될 확률이 각각 다르다면서 " HIV에 완벽한 저항력을 가질 만큼 충분한 항원을 가진 사람은 100만 명 중 1명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 관련 분야의 권위지 '블러드(Blood)'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