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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병무비리가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국군수도병원의 군의관들이 멀쩡한 현역 입영 대상자를 돈을 받고 디스크 환자로 둔갑시켜서 병역을 면제받도록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이번에 군 검찰에 적발된 병무비리에는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군의관이 꼈습니다.

국군수도병원 신경외과 과장인 임명호 소령은 지난 6월 병무비리 사건과 관련해 현재 수배중인 박노항 원사로부터 부탁 받았습니다.

귀금속상을 하는 김 모씨의 아들을 봐달라는 부탁이었고 임 소령은 멀쩡한 김씨 아들을 디스크 환자로 판정했습니다.

역시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인 송상현 대위는 같은 병원 김도술 주임원사의 부탁을 받고 의료상을 하는 박 모씨의 아들을 디스크 환자로 판정해 주었습니다.

김 원사는 디스크 환자의 필름을 구해와 송 대위에게 넘겨주고 멀쩡한 박씨의 아들을 환자로 판정토록 했습니다.

김 원사는 그 대가로 천3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검찰은 이들 외에도 또다른 병역 면제자 부모와 브로커 10여명을 불러 비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검찰은 특히 수배중인 박 원사의 비리를 추적하던 가운데 이번 병무비리를 찾아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천여명의 병적카드를 정밀 조사하고 있으며 비리 사실이 드러나면 누구라도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