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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강한 우려와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강한 우려와 실망' 꽤 센 표현인데요! 이번 결정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봐야겠지요?

[기자]

캐나다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답한 내용입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우리(미국)는 한국이 일본과의 정보 공유협정에 대한 (종료)결정을 보게 된 것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앞서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한일 양국이 빨리 이견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논평을 냈는데.. 거기에도 '강한 유감'과 '실망'이란 말이 추가됐어요.

미국내에서 어떤 기류 변화가 있는 건가요?

[기자]

그래서 왜 원래냈던 원론적인 논평에서 더 강해진 논평으로 바꿨는지를 미 국방부에 물어봤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시차때문에 빨리 논평내다 보니 그렇게 됐다. 백악관과 국무부와 논의하고 다시 논평을 냈다고 했습니다.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우려와 실망감을 표현 한 것이 미 행정부 내 논의 결괍니다.

[앵커]

오늘(23일) 청와대도 미국의 실망은 당연하다,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미국이 그동안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해 왔는데,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해할 수 있겠지요?

[기자]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 애스퍼 국방장관 방한한 비건 대북특별대표까지 한국을 찾은 미국의 핵심 안보라인은 하나같이 한일 군사보호협정을 종료하지 말라고 우리 정부에 말해왔습니다.

미국의 의사에 한국정부가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을 한 만큼 미국의 반응도 그 차원에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한.미 관계도 좀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예상도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봐야될까요?

[기자]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실망감을 표현하면서 바로, 한일간 대화할 것을 촉구한 대목도 눈여겨봐야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우리(미국)는 한일 두 나라가 대화를 계속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일관계가 더 악화되는건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이 한일간 대화에 나서도록 종전보다는 좀 더 강하게 개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화하자는 것은 한국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앵커]

미 언론들도 미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 이런 말을 하고 있지요?

[기자]

지소미아 종료에 미 언론들은 식민지배 강제징용 문제까지 한일 갈등의 배경에 있는 과거사를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갈등이 미국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우려를 깔고 있습니다.

미국이 뒤로 빠져있는 바람에 핵심 동맹인 두 나라가 갈등하고 북한과 중국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논조가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실패라고 보는 목소리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