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 통해 나를 이긴다 _은퇴한 소방 대령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극기훈련 통해 나를 이긴다 _무료로 돈을 벌 수 있는 앱_krvip

⊙앵커: 매서운 정초 한파가 무색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들이 추위와 자신을 이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경찰특공대 훈련캠프장입니다. 김경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하 10도가 두렵지 않다. 웃통을 훌훌 벗어던진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매서운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면서 연병장 바닥을 구릅니다. 어설픈 동작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목소리가 커지고 눈에 힘이 들어갑니다. ⊙기자: 추워요, 안 추워요? ⊙인터뷰: 안 춥습니다. ⊙기자: 이들은 올해로 4번째 맞는 경찰특공대 방학훈련캠프에 자원한 학생들입니다. 평소에 운동량이 적어서인지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는 않지만 마음만큼은 모두 특공대원입니다. ⊙임지은(건대부고 2학년): 경찰특공대가 꿈이라서 3년째 세번으로 온 건데요. 많이 강인해진 것 같고요, 자신이요. 와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기자: 하지만 처음 해 보는 고공낙하훈련에서는 여학생들이 곤욕을 치릅니다. 재촉하는 교관도 무섭지만 떨어지는 것은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뛰어내린 뒤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인터뷰: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기자: 매서운 한파에도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자신을 이겨낸 청소년들의 함성은 영하의 추위를 녹여버립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