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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 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클린턴 의원이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하면서 민주당이 갈등에서 벗어나 단합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은 오늘 오전 덴버에서 열린 사흘째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은 미국 역사상 주요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오늘 후보 지명은 각 주별 호명 투표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과거 전당대회에서는 경선에서 진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표결없이 후보지명이 이뤄진 것과는 달리 이번엔 클린턴 의원이 끝까지 남아 표결이 진행된 것입니다. 그러나 30여개 주의 투표가 끝난 뒤 뉴욕주 차례가 되자 클린턴 의원이 깜짝 등장해 뜻밖의 제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정됐음을 선언할 것을 제안한다." 클린턴 의원의 이런 제안에 대의원들도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면서 더이상의 표결없이 오바마를 만장일치로 후보에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에서 벗어나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