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감염 만 명 넘은 듯…추석 대책 부심 _봄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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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에 걸린 사람이 오늘까지 만명 선을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보건 당국은 전국민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때 신종 플루 확산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 신종 플루에 걸린 사람은 9천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신규 환자를 포함할 경우 만 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주 감염자는 하루에 5백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전 주에 하루 2백여 명 증가한 것에 비해 배 이상 감염 속도가 빨라진 겁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환자 대부분이 완치됐고, 현재 중증 환자는 9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건 당국은 신종 플루 거점 병원 실태를 조사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되는 거점 병원의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아울러 2천5백만명의 이동이 예상되는추석 연휴기간에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위해 긴급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거점 병원에는 평상시 의료 인력을 유지하고, 환자가 의심 증세를 보이면 곧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방안을 핵심대책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연휴 기간에 역과 터미널.공항 주변의 발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환자는 느는데 신종 플루 때문에 계절 독감 백신 생산량이 줄어 일부에선 부족 사태가 우려됩니다. 올해 계절 독감 백신의 공급량은 천 백만명 분으로 지난해 천5백5십만 명 분에 비해 30%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계절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기때문에 현재 백신생산량이 고위험군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