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책의장 부동산 정책 ‘공방’ _구겨진 카지노_krvip

여야 정책위의장이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과 한나라당 맹형규 의장은 오늘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해 최근 서울 강남과 분당의 집값 폭등을 놓고 각각 시장 원리에 맞게 부동산 세제를 고쳐나가는 과정이라는 입장과 특정 계층에 대한 정치적 한풀이 결과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먼저 "집값이 높아 사람이 몰리는게 아니라 주거환경 등을 보고 사람이 몰려 집값이 비싸지는 것"이라며 "특정 계층에 대한 한풀이식 정책이 아니라 강북의 주거환경과 교통 등을 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그동안은 아파트 값이 실제가격이 아니라 평수 등 외형적 기준으로 결정돼 '세금 역차별'이라는 하소연이 있었다"면서 "이같은 불합리를 고치는 것이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이끄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들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원 의장이 분양권 가격 공개와 전매 금지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맹 의장은 규제를 강화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며 공방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