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지표 부진에 악재 겹쳐 급락_온라인 포커에서 가장 큰 승자_krvip

<앵커 멘트> 유럽발 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증폭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8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선으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지표 악화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락폭이 250 포인트, 2%에 육박했습니다. 나스닥,S&P 500 지수도 각각 2% 이상 떨어졌습니다. 지난 4주간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제조업 지표마저 악화된 것이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 동부지역 공장활동 지수는 전달의 -5.8에서 -16.6으로 급락하면서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장 후반에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5개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을 곧 내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녹취> 아트 캐쉰(UBS 회장): "마치 볼링볼이 무너진 것과 같습니다.오늘 아침 중국을 시작으로 독일까지 좋지 않습니다.정말 무섭네요." 유럽증시 역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폭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4% 떨어진 배럴당 78 달러에 거래를 마쳐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3% 급락해 온스당 1600달러선이 무너진 1565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