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러시아 유전 매장량 첫 인증 _베타 시험 응시 장소_krvip
<앵커 멘트>
러시아 유전개발에 도전한 한 국내 민간기업이 처음으로 러시아 중앙정부의 매장량 인증을 받아내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인증받은 매장량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11%에 해당하는 8천 3백여만 배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천 백km 떨어진 우파 유전지대.
이 곳에서 유전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업체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8천 3백 50만배럴의 매장량을 인증받았습니다.
개발 허가를 받아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뷰>이수택(예당에너지 러시아지사장) : "불확실한 유전사업을 충분한 사전 조사와 기술력으로 2년간의 집중투자를 통해 그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개발회사는 미국 등 국제자본을 유치해 생산설비를 본격적으로 투입하고 대량생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8천 3백 50만 배럴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11%에 해당되며, 현재 유가 기준으로 35억달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2010년이면 가채 매랑량이 2억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펠드만(예당에너지 러시아 법인장) : "지질학적 조사 결과 3분의 2 지역에서 매장량이 충분해 전체적으로 2억배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발회사는 또다른 러시아의 중소 규모 유전도 적극적으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