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김현철氏 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 특위 위원들은 오늘 청문회 일정을 앞당겨 끝내고 밤늦게까지 지금 불을 밝혀가면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오늘 청문회를 일찍 마무리한 여야 각당은 내일 김현철氏에 대한 청문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이번 한보사건 청문회의 성패를 좌우할 관건이라는 입장아래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각당은 당별로 특위위원과 지도부간의 별도의 대책회의를 갖고 신문서류를 정리하는 등 늦은밤까지 대비활동을 벌였습니다. 신한국당은 진실규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아래 공세적 방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헌기 (한보특위 신한국당 간사) :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진실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의혹의 확대재상산,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종진 기자 :
이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방대한 의혹을 빠트리지 않고 추궁하기 위해 의원별로 역할을 나누고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수 (한보특위 국민회의 간사) :
많은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지는 못하겠지만 기존의 설 신문에 난 사실을 갖다가 확인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많은 의심을 갖다가 중복시켜서 검찰수사의 단초로 삼는데 일익을 담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인구 (한보특위 자민련 간사) :
예상되는 질문에 대해서 철벽과 같은 부인을 일관해오기 때문에 우리는 각오를 하고 거기에 임할 것이요.
⊙김종진 기자 :
여야는 내일 청문회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들로부터 점수를 따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