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8천여 명 근무지 이탈”_룰렛 마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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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어제(21일)보다 459명 늘어난 9천 2백 7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무를 중단한 전공의는 해당 병원 소속 전공의의 64.4%인 8천 2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현장 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체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어제(21일) 기준 22개 대학에서 3천 25명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차관은 "아직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5개 대학 1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지만 군 입대·유급 등의 이유"라며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0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되고 있다며 해당 학교에서 학생 면담 등을 통해 학사 운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차관은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어제(21일)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주 위원장이 "만약 정부가 조금이라도 국민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뜻인지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해 파악한 신규 접수 피해 사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모두 57건이고, 수술 지연이 4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을 향해 "전공의 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요구조건의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