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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 단풍열차를 아십니까? 서울에서 출발해 경북 북부 오지마을의 간이역을 돌아오는 단풍열차가 올 가을 첫 운행에 들어갔는데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에 몸을 싣고 달리기를 6시간, 계곡이 점차 깊어지고 단풍이 더욱 짙어갈때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지마을인 경북 봉화의 승부역에 도착합니다. 차로는 갈 수 없고 오직 열차로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외진 산골의 간이역입니다. 병풍처럼 둘러친 산에서 단풍은 물 흐르듯 내려오고, 관광객들은 단풍 속에 자신의 모습을 담느라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인터뷰> 서화자(서울시 하계동): "도심에서 느낄수 없는 맑은 공기와 낙엽이 썩으면서 나는 자연의 냄새가 너무 좋아요." 이 마을에 사는 10여가구의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도착하는 때를 맞춰 조그만 산골 장을 엽니다. 산에서 나는 특산물과 자연이 살아 있는 토속 음식에서 구수한 시골의 정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 열차 안에서는 흥겨운 춤 잔치와 함께 아코디온과 통기타 등 각종 음악이 연주돼 단풍열차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윤근(경기도 남양주시): "열차를 타고 여행하면 옛날 생각도 나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당일 되돌아가는 힘든 여정이지만 단풍 열차의 7개 객차에는 5백여명의 시민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올해 처음 운행을 시작한 단풍열차는 다음달 초까지 6차례 더 운행합니다. 가을철 단풍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봉화 승부역은 겨울철 눈꽃 열차로 한해를 마감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