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학 비리 22곳 적발 _카지노 여성 생일 테마 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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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설립자나 이사장 등의 교비 횡령과 신입생 선발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등의 비리를 저지른 22개 학교 4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조재익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고등학교와 대학 등 전국 120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한 감사원 감사에서 대학 7곳을 포함해 모두 22개 학교에서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재단 이사장이나 설립자가 교비를 빼돌리는 등 횡령 비리가 많았습니다. 경북의 모 대학은 지난 99년 이후 지금까지 학생 기숙사비로 쓰고 남은 돈 45억원을 이사장과 부인, 아들의 개인계좌로 빼돌린 뒤 이 가운데 10억원을 부동산을 사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2개 대학에서도 60여억원의 교비를 빼돌려 학교 설립자가 개인빚을 갚는데 쓰는 등 학교돈을 개인돈처럼 써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또 전북 남원의 모 대학에서는 이사장 가족이나 친인척이 운영하는 건설사에 캠퍼스 신축공사 등을 맡기고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는 수법으로 60여억원을 빼돌린 비리도 드러났습니다. 교비를 보험료로 내고 보험을 중도해지해 받은 돈을 학교에 전입시킨 뒤 학교의 수익용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꾸며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일반대학으로 승격되고, 학생 정원을 3천4백명 추가배정받은 대학도 있었습니다. 모 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을 뽑으면서 학부모로 부터 2천만원을 받은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감독관청과 사학의 유착비리도 적발됐습니다. 체육관을 불법으로 짓는 학교에 관할교육청이 오히려 보조금을 지급한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비리가 적발된 사학 설립자와 이사장 등 11명, 대학 총장과 학장 6명 등 모두 48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