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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 환자들에게 값싼 비타민제 등으로 만든 가짜 약을 특효약이라고 속여 수천만 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64살 김모씨. 아는 사람의 소개로 암 덩어리를 없애준다는 '특효약'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김씨가 구입한 약값은 모두 9백여만 원. <녹취>김00(암 환자):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른 약이 없다니까, 병원에서 치료할 약이 없다니까... 그 사람을 나는 믿었죠." 하지만 '특효약'이라던 이 약은 값싼 비타민제와 성분을 알 수 없는 식품첨가제 등으로 만든 가짜 약이었습니다. <녹취>정00(피의자): "(이 약을 먹고 몸에 두드러기도 났다던데요?) 혈관에 쌓여 있는 노폐물들이 나오는거거든요." 경찰에 붙잡힌 정모 씨는 지난해 경기도 일대에서 난소암 환자 2명에게 가짜 약을 판매하다 발각되자, 마산으로 도망와 또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박영배(마산동부경찰서 지능팀장): "제보를 듣고 추적을 하다 마산시 양덕동 자신의 집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면서 은신하고 있는 것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가짜 약의 양으로 보아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