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이준석·권성동 징계 심의…국민의힘 앞날은?_나도 괜찮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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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의 결정이 나온 오늘(6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도 소집됐습니다.

이 시각 국회로 갑니다.

임종빈 기자! 오늘 윤리위 안건이 이준석, 권성동두 사람에 대한 징계 심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저녁 7시쯤 시작해 2시간 넘게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네, 이준석 전 대표는 '개고기', '신군부' 같은 말로 대통령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게 징계 사유입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금주령이 내려졌던 8월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술자리 모습이 공개되면서 징계 개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이 전 대표는 추가 징계입니다.

그래서 지난 번보다 징계 수위가 더 높아야 하는 게 규정이잖아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오늘 회의장에 들어가며 했던 말, 먼저 들어보시죠.

[이양희/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과거 회의와 마찬가지로 결과를 미리 두고 진행하지 않고 모든 측면에서 당헌·당규 따라 예외 없이..."]

이 전 대표가 받은 징계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이었죠.

더 수위가 높아져야 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제명이나 탈당 권유, 또는 당원권 정지 몇 년, 이런 관측 있었습니다.

더구나 오늘 법원 결정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준 윤리위가 강한 징계를 내릴 거란 예상 있습니다.

다만, 오늘 법원 결정 후에 당 일각에선 미래를 위해 추가 징계 멈춰야 한다는 입장들이 나와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는 밤 9시까지 출석해 소명을 통보 받았는데요.

징계 사유를 공식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8시쯤 출석했는데 역시 결과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어수선했던 국민의힘, 오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만약 이번에도 가처분이 받아들여졌다면 정진석 비대위는 좌초되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내심 팽배했는데요.

그러지 않게 된 겁니다.

우선 정진석 비대위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진행 중인 국정감사 대응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야당 공세를 차단하고 전 정부 실정을 부각해 국정지지율 반등도 꾀할 겁니다.

차기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끝나고, 내년 1월 이후가 유력한 분위깁니다.

[앵커]

끝으로, 앞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할 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당 지도부에선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일반 국민과는 달리 당의 핵심 지지층에선 반대 여론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신당 창당설 같은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이 전 대표는 일축해왔습니다.

당분간은 상황을 살피며 향후 진로를 모색할 걸로 보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박상욱/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