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상품권’으로 소비 촉진 _소년이 카지노에서 물건을 훔치는 영화_krvip

강원 양구, ‘상품권’으로 소비 촉진 _거기에 피가 묻어있어 상을 받았어_krvip

<앵커 멘트> 강원도 양구에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양구사랑 상품권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지역내 소비를 촉진시키기위한 시도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사용층이 공무원 중심이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맞아 공무원들이 재래시장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은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합니다.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양구사랑 상품권입니다. 고기를 살 때도, 담배를 살 때도 상품권을 이용합니다. <인터뷰>이복경(가맹점 업주): "늘었지만 한 10% 정도는 매출이 오른 것 같고 카드 수수료 안내서 좋지요.." 지역안에서의 소비촉진을 위해 양구군과 금융기관 3곳이 지역 사랑 상품권을 도입한 것은 2007년 6월입니다. 첫 해에 12억원 어치를 발행했고 올해는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품권은 이제 각 기관단체와 군부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병애(공무원): "처음에는 홍보도 안되고 가맹점도 적어서 불편했지만 지금은 홍보도 잘되고 가맹점도 많아서..." 사용자는 1에서 3%의 할인혜택과 연말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습니다.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조기 정착이 가능했습니다. 양구사랑 상품권의 가맹점은 600개가 넘어서 전체 점포의 97% 에 이릅니다. 지역사랑 상품권이 지역의 자금유출을 막는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공무원 중심의 소비진작책이라는 한계를 넘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