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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학생과 치매 환자들, 소프트볼 함께 즐겨_그래미 상을 받은 트랜스_krvip
[앵커]
얼마전 일본에서는 중학생과 치매 환자들이 함께 소프트볼 경기를 즐겨 화제가 됐습니다.
[리포트]
'나고야'시 '기타'구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소프트볼 경기.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일반 경기와는 좀 다릅니다.
베이스 옆에는 안내판을 든 중학생이 서 있고, 공을 친 치매 환자는 또다른 중학생과 손을 잡고 1루로 달려나갑니다.
공을 친 다음 그 자리에 서 있는 환자에게는 학생들이 달려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공을 못치는 사람들에게는 받침대 위에 공을 올려놓고 치도록 합니다.
중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치매 환자들이 소프트볼 경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규칙을 잘 모르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학생들이 특별 규칙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평소 집에만 있던 치매 환자들도 땀을 흘리며 좋아합니다.
[참가자 : "즐거워요"]
[참가자 : "(어두운 곳에서) 겨우 밝은 곳으로 나온 것 같아요."]
이번 경기는 치매 환자들의 요청에 따라 열렸는데요.
덕분에 학생들과의 사이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좋아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교류가 치매 환자들의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