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상봉 기대 _크리스마스 이벤트 룰렛_krvip

가족 상봉 기대 _세무조사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가장 큰 기대 가운데 하나는 그 동안 지척에 두고도 생사조차 알지 못 했던 이산가족의 상봉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명절 때면 이곳 임진각에서 아픔을 달래던 이산가족들은 당장 이 문제부터라도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누구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들은 800만 이산가족입니다.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의 생사확인은 물론 상봉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백구섭(평안북도 실향민): 큰형님이나 가족들이 따라 나오겠다고 약속들을 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나오지 못 하고 지금까지 50여 년간을 지내왔습니다. ⊙기자: 이산 1세대 120만명 뿐 아니라 이산가족 2, 3세대도 북한에 있는 친척들을 보고싶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백경윤: 더 나이 드시기 전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면 하는 그런 바람 항상 갖고 있어요. ⊙기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지난 98년 9월 설치된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에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등록한 이산가족은 2300여 가족입니다. 정부는 60살 이상 이산 1세대 가운데 20만명의 신상정보를 확보하고 북한과 명단을 교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홍성오(평북 중앙도민회 사무국장): 제3국을 통하지 않고서는 여기서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이 잘 돼서... ⊙기자: 지금까지 남북한 이산가족의 공식적인 상봉은 지난 85년 단 한 차례. 제3국을 통한 만남도 360여 건에 불과했습니다. 이북 5도민들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대규모로 또 정례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