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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둘째 아들이 부모와 형을 살해한 사건, 남겨진 보험금과 재산이 수십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현직 경찰관인 외삼촌이 증거 인멸을 도와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안에 연탄을 피워 부모와 형을 숨지게 한 현장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현장에 남긴 물건들은 치워졌고 둘째 아들 박모 씨의 차도 세차됐습니다. 이 모든 것을 조언한 사람은 현직 경찰관인 외삼촌이었습니다. 일을 저지르자 마자 박 씨는 외삼촌 황모 경사에게 이를 털어놓았고, 황 경사는 박씨에게 친구들을 불러 증거를 없애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한달수(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과장) : "외삼촌은 피의자가 형하고 같이 했지만 형이 시켜서 했다고 얘기를 해서 살아있는 사람이라도 살아야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범행 동기도 갈수록 의문입니다. 숨진 가족 3명이 가입한 보험은 모두 32개. 구속된 박 씨가 받을 수 있었던 사망 보험금은 26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보험은 지난 1996년부터 가입이 돼 있어 박 씨가 계획적으로 보험에 가입했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박 씨 아버지 소유의 부동산도 수십억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돈을 노린 범행인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지만, 피의자는 숨진 가족과 동반 자살하려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