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일본 뇌염 환자 발생…50대 남성_환경 분석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국내 첫 일본 뇌염 환자 발생…50대 남성_야옹 내기는 믿을만해_krvip

<앵커 멘트>

올해 국내 첫 일본 뇌염 환자가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했습니다.

50대 초반 남성인데, 고열과 경련 증상으로 입원한 지 보름 만에 일본 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고열과 경련 증상으로 광주의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한 51살 김 모 씨.

일본 뇌염 감염이 의심돼 병원 측이 1차 검사를 했지만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그러나 고열 등 증세가 계속되자 지난 23일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일주일 만인 어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올해 국내 첫 일본 뇌염 확진 판정입니다.

이 남성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해외여행은 하지 않았지만 야외 활동이 많은 직업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순복(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정확하게 어디에서 감염이 됐는지 그 경로는 파악 중에 있습니다. 작업환경에서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작은 빨간 집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일본 뇌염의 치사율은 20~30% 수준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물려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40명의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 국내 첫 일본 뇌염 감염환자가 나옴에 따라 보건당국은 물웅덩이와 동물 축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집중 방역하고, 도심 공원 등에 설치된 해충을 유인해 죽이는 토충기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