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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지역에서 3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뺑소니범이 주한 미군 헌병대 예비역 장교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35살 조 모씨를 고급 외제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전 주한미군 헌병대 대위 3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가 난 지 사흘이 지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