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BM 또 발사…‘北에 경고 메시지’_대통령은 한 달에 얼마를 버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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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현지 시각 지난 25일 밤, 미 서부 공군기지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미니트 맨 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시험 발사입니다.

미사일은 6천 5백 킬로미터를 날아가 남태평양 마샬제도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국의 유일한 핵 미사일인 미니트맨 3의 최대 사거리는 만 2천여 킬로미터, 미국 서부에서 북한까지 날아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이후 이같은 시험발사를 15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은 "미국이 필요할 경우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세실 헤이니(미 전략사령관) : "(북한의)핵 야망에 대해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발사 다음날에는 방어 무기 생산 현장을 찾아 북한의 핵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우수성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미국이 재고로 쌓아둔 핵무기 수명이 다해 대비태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한미는 이번 시험 발사가 이뤄진 공군 기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연습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