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억 원 출처·전달 과정’ 집중 수사 _곽철용 판걸고명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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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감 선거 뒷돈 거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곽노현 교육감이 건넸다는 돈 2억 원이 전달된 과정과 출처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 심부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의 지인 강 모 교수를 상대로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 원을 건넨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체포한 곽 교육감의 지인 강 모 교수를 상대로 누구로부터 어떤 부탁을 받고 박명기 교수에게 돈을 전달했는지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강 교수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달된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곽 교육감 주변 인사들을 상대로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후보 단일화 발표에 앞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측 후보 등이 만나 사퇴 조건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측 접촉에서 사퇴 대가로 7억 원을 지급하고, 교육청 자문 위원장직을 보장하겠다는 내용 등이 합의되는 과정을 담은 녹취록과 참고인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보 사퇴 대가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는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