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기업 문제성 주식 거래 21건 발견” _포커 히트에서 무제한 칩을 얻는 방법_krvip

경제개혁연대가 재벌 총수일가의 주식거래에 관한 2차 보고서를 내고 국내 43개 재벌기업 소속 72개 계열사에서 지난 1년 동안 모두 21건의 문제성 거래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개혁연대가 조사한 결과 이번에 새로 적발된 문제성 거래는 회사기회의 유용 혐의 거래 10건, 지원성 혐의 거래 9건, 불공정 혐의 주식거래 4건 등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매출을 대부분 코오롱건설에 의존하고 있는 코오롱환경서비스의 유상증자에 지배주주인 이웅렬 회장이 참여해 40%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기존에 100%의 지분을 갖고 있던 코오롱건설의 사업기회를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경제개혁연대는 소개했습니다. 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더클래스효성에 주식회사 효성이 출자해 최대주주가 된 사례 등이 문제성 거래로 의심된다고 경제개혁연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참여연대 1차 보고서에서 지적된 문제성 거래 70건 가운데 전체 또는 일부라도 문제점을 해소한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의 HDSI와 CJ그룹의 CJ GLS 등 2곳뿐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롯데나 금호아시아나, 효성 등 현재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인 그룹에서 문제성 거래가 많았다며, 이는 지배주주의 2세에게 지배권을 승계하거나 승계 재원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회사기회의 유용이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