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대교 교통 재개”…“러시아 보복 우려”_유튜버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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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에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다리 일부가 폭발로 무너졌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일단 통행은 다시 시작됐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폭발 원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림반도 심페로폴역에서 모스크바행 열차가 출발합니다.

폭발로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된 지 약 9시간 만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4시부터 크림대교를 통과하는 자동차와 열차. 여객선 운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했다고 러시아 정부 측이 밝혔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크림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의 주요 물자 보급로입니다.

크림반도 행정부는 헤르손 등 러시아 합병 지역을 통하는 새로운 육로가 형성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군에 육상과 해상으로 물자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라트 쿠스눌린/러시아 부총리/8일 : "크림대교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를 오늘이나 며칠 내에 알게 될 겁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3명이 숨졌고 폭발한 화물차 소유주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사는 남성으로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응해 러시아 측의 보복이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크림대교 폭발 사건 후 러시아 국방부는 돈바스와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 대한 공습 상황을 알렸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고정밀 무기가 자포리자의 외국 용병 배치 지역을 타격해 160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