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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기관에 앞서 우리나라 오미크론 확진자 규모를 예측해 내놨던 미국 연구진이 4월에는 한국에서도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바뀔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치솟는 확진자 수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최악의 경우 사회 기능이 멈추는 상황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0만 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던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주 만에 60% 넘게 줄면서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 IHME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진정세가 빨라진 미국은 다음 달에, 이제 오미크론 폭증세에 돌입한 한국은 오는 4월에,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바뀔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알리 모크다드/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 책임교수 : “지금도 (독감과 홍역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공존하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도 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IHME는 한국의 경우 공식 확진자 수의 정점은 7만 5천 명으로 오는 18일쯤인데, 실제 감염자는 여기의 두 배 정도인 14만 5천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때문에 한국 사회가 감염자 숫자에 놀랄 수는 있겠지만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높은 백신 접종률 때문입니다.

[알리 모크다드/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 책임 교수 : “극심한 공포감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우린가 확인할 것은 (감염자 수가 아닌) 입원 환자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연구기관과 언론이 대중에게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접종률이 높은) 한국은 오미크론 사망률이 미국처럼 높지 않을 겁니다.”]

‘4월 풍토병 전환’은 물론 또 다른 강력한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는 단서가 붙는 최상의 시나리옵니다.

때문에 지금 중요한 건 당장 닥친 오미크론 폭증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에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미국에서 대중교통 운행 중단 사태가 빚어졌듯이 우리도 격리자 속출로 사회 기능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합니다.

IHME는 이와함께 중국에서 올림픽 이후 오미크론이 폭증해도, 우려되는 14억 중국발 세계적 재확산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대부분 나라에서 백신과 감염으로 면역력을 확보해섭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나희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