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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일어난 서울 시내버스 폭발사고, 원인은 '연료통' 균열과 가스밸브 오작동으로 밝혀졌습니다. 점검만 제대로 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는 게 확인된 겁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18명의 시민들이 중경상을 입은 천연가스 버스 폭발 사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버스 연료통 손상과 가스 밸브 오작동이 폭발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8개의 버스 연료통을 고정하고 서로 연결하는 부품은 장기간 운행하면서 헐거워졌고, 버스가 흔들릴 때마다 헐거워진 부품이 연료통에 충격을 줘 균열이 생겼습니다. 또 부품을 고정하는 나사도 연료통에 손상을 줬습니다. 여기에 밸브 오작동으로 가스가 제대로 방출되지 못해, 내부 압력이 높아진 첫번째 연료통이 폭발했다는 겁니다. <녹취> 김의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박사) : "복합재(연료통 표면)에 손상이 오면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강도가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용기에 파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2회의 버스회사 자체 검사와 연 2회의 검사소 정기 점검에서 연료통 균열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엔 규정이 없어 버스 연료통을 분리해 실시하는 정밀 검사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대권(성동경찰서 형사과장) : "우리나라는 이런 규정이 아직까지 없엇 2010년 7월 14일 지경부에서 입법예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회사 관계자 등을 추가로 소환조사한뒤 과실 여부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