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9명, 북송 위기”…UN, 北 인권결의안 내일 표결_스텝 포커를 완료하세요_krvip

“탈북자 9명, 북송 위기”…UN, 北 인권결의안 내일 표결_포커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_krvip

탈북자 9명이 베트남 경찰에 붙잡힌 뒤 중국 공안 당국에 넘겨졌다고 하죠.

-세종연구소 홍현익 박사와 함께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을 나누기 전에 탈북자 소식 화면으로 먼저 저희가 좀 준비를 했는데요.

보겠습니다.

중국을 거쳐서 베트남으로 이동한 탈북자 10명이 베트남 당국에 붙잡혀서 다시 중국으로 추방이 됐습니다.

지난달 22일 베트남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고 하는군요.

중국으로 추방이 됐는데 그 이튿날 바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있는 상태고요.

이들 가운데 중국 국적의 어린이가 1명 있는데 이 어린이는 방면이 됐고 나머지 9명은 랴오닝성의 선양으로 옮겨진 후에 정확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에 잡혀 있는 탈북자 가운데는 어린아이가 있는 일가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은 현재 한국행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 가운데는 말씀하신 대로 일가족, 아이도 있고요.

그리고 현역 대위도 있다라는 기사를 접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최근에 탈북자 수는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특히 북한의 고위 간부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이탈을 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 탈북자가 잡혀서 송환되는 뉴스는 거의 1년 만에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얘기는 그만큼 탈북자 수도 줄었고 중국도 이걸 크게 문제삼지 않고 좀 많이 봐줬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하고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많이 부탁을 했거든요.

이게 우리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결국은 대량 탈북사태가 나면 통일까지도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중국은 또 탈북자가 너무 많아지면 그걸 꺼려하는 건 있죠.

그런 상황에서 오랜만에 발생한 뉴스지만 어쨌든 북한을 이탈해서 한국으로 오려고 하는 의사가 분명한 만큼 우리가 이분들을 잘 조치를 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베트남쪽은 아무래도 거기가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북한하고 가깝잖아요.

가까우니까 그쪽 경로가 상당히 위험한데 통상은 라오스쪽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중국으로 지금 인도됐을 뿐 아니라 선양쪽으로 옮긴다고 하는데 이게 좋은 징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탈북자들의, 고위 탈북자 얘기도 하셨는데, 일단 중국으로 나와서 그러면 한국으로 들어오는 루트가 몇 가지가 있죠.

동남아쪽으로 가는, 아까 말씀한 대로.

그러면 고위 탈북자들은 어떻게 옵니까?

그렇게 동남아행으로까지 돌아올 것 같지는 않은데.

고위 탈북자들의 루트도 있습니까?

-고위 탈북자가 경로가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니고.

외교관들도 있고 중국에서 우리 공관에서 협력을 해서 조용히 올 수도 있지만 문제가 되면 또 제3국으로, 이를테면 황장엽 같은 경우에는 필리핀을 거쳐서 오기도 하고 그런데 대체로 저렇게 베트남이나 라오스, 저기 나와 있는데.

라오스.

-지금 화면 볼까요.

-라오스를 통해서 태국으로 가면 안전하답니다.

태국은 우리랑 굉장히 가까운 나라니까.

그런데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잡히면 중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그런.

-그러니까 고위 탈북자라든가 사전에 어떤 그런 내용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중국으로 온 다음에 태국과 같은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를 안내를 받을 수 있을 테고, 경우에 따라서.

베트남으로 갔다는 것 자체가 안내를 잘 받지 못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네요?

-글쎄요, 잘못 인계를 받았든지 안 들키면 되는데 검문에 걸린 게 문제인데.

통상은 라오스쪽으로 해서 태국까지 오면 성공한 걸로 돼 있고 몽골을 통해서 오는 길도 있습니다, 물론.

-요새는 좀 덜 선호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날이 많이 춥고 그래서...

▼탈북자 中 선양으로 이동…북송되나?▼

-지금 선양, 우리말로 예전에 심양이라고 불렀죠.

그런데 거기서 북한 들어가서 비행기도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 선양으로 데리고 갔다는 건 아까 말씀한 대로 안 좋은 징조인데, 중국이 입장이 조금 변화가 생긴다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이 경우만 특별히 좀 그래야 될 필요성을 느꼈을까요?

-지금 최근의 변화는 다 아시다시피 10월 10일 북한 당창건 행사에 류윈산, 중국의 서열 5위에 해당되는 북한과 중국의 당 대 당 관계가 회복됐다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항간에는 김정은이 내년에는 중국을 방문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과 중국이 상호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있어요, 계속.

그런 상황에서 이게 중국에서 만약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 탈북자들을 북한에 넘김으로써 북중관계에 굉장히 딱 복귀된 걸 아주 우호적인 신호를 보낼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안 좋은 상황에서 저런 사건이 난 거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북한 입장에서 보면 과거에는 방치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상당수 많은 대량탈북이 사실 있었지 않습니까?

사실은 경제가 안 좋으니까 방치한 면도 있었는데, 북한의 입장도 좀 변화가 있는 걸까요?

-그렇죠.

김정은이 2년 반 전에 라오스에서 청소년들 7명인가요, 잡혀서 북한에서 인민보안부 사람들을 아예 보내서 1:1 마크를 해서 비행기 태워서 북한으로 데려갔잖아요.

그래서 방송에 나와서 우리 억울하게 잡혀갔다고 그랬는데.

얼굴 표정이 그전에는 막 시시닥거리고 그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주 엄격한 분위기로 북한체제를 단호히 옹호하는 그런 변화를 보이곤 했는데, 그러니까 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는 자존심이 굉장히 김정은이 강해서 탈북자는 자기를 싫어하는 그런, 자기의 좋은 체제가 새로 들어왔는데 왜 도망가냐.

그래서 단속을 훨씬 강화했습니다.

단속을 훨씬 강화해서 탈북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고.

이를테면 압록강을 도강하려면 지금까지는 한 300~400만원쯤이면 됐는데 1000만원으로 올랐다.

그럴 정도로 탈북이 어렵고 중국도 자꾸 이것이 국제적으로 말썽이 되니까 중국도 국경 경비를 더 강화하고 이렇게 되면 북한에서 나가기 힘들고 중국에 들어오기 힘들고 그러니까 더 어려워졌죠.

그런 상황에서 북한 경제가 조금은 또 좋아지고 있다는 이런 얘기가 있어서.

-장마당도 활성화되기도 하죠.

-그런 상황에서 복잡화되다 보니까 탈북자 자체는 줄어들고.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중요한 것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간곡히 부탁을 해서 중국으로서도 한동안은 적어도 그냥 쉬쉬 눈감아 주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다가 지금 최근에 북중 관계가 좋아지니까,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영향이 있지만 그동안에 북중관계가 안 좋았으니까 북한 입장을 봐줄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중국이.

그런데 이제는 북중 관계를 좋게 하니까 조금 봐주는 거죠.

-일단 거기까지 말씀을 듣죠.

-탈북자들은 한반도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10배, 그 이상 되는 거리를 돌고 돌아서 험난하게 탈북을 한다고 합니다.

험난한, 험로 저희 KBS 기자가 직접 동행취재한 영상이 있는데요.

보시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의 한 안전가옥.

한국행을 결심한 탈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에 왜 이렇게 많이 왔어요?

-사업하러 왔습니다.

-누구랑 사업하는데요?

-하지만 출발하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힙니다.

가까스로 풀려났지만 이번에는 또 버스터미널에서도 또 문제가 생깁니다.

-경찰차가 계속 돌아.

막 지나가는 사람 불러세우고.

-그냥 아무나 잡더라고.

-열흘간 거쳐온 도시만 5곳입니다.

한 도시에서는 단속을 피해 일주일 동안 숨어 있었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접경.

-소리내지 마라.

물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으니까 적당히 먹으라우.

-7시간의 사투 끝에 국경을 넘습니다.

-너무 춥고 떨리고 애는 자꾸 울지.

연락도 안 되지.

동남아 말도 모르지.

-드디어 동남아 주재 한국대사관 앞.

생사를 오간 20여 일의 여정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조금 전에 홍현익 박사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가장 안전하다면 안전한 루트가 중국, 라오스 그리고 태국을 거치는 거라고 했죠.

그런 루트를 이용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는,그래서 지금 서울에 계시는 탈북자 한 분 전화연결하겠습니다.

지성호 씨 나와 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어떤 루트로 어떤 방식으로 탈북을 하셨나요?-저는 2006년도 북한 혜령에서 살다가 두만강을 건너서 중국, 라오스 거쳐서 태국으로 해서 최종적으로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예전에는 몽골을 통해서 탈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라오스를 거쳐서 오시는 경로를 바꾼 이유가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탈북 루트가 한 40% 정도의 사람들이 몽골을 택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몽골 같은 경우는 추워서 얼어죽을 경우도 있고 또 때로는 사막을 걷다가 물이 없어서 죽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하다 보니까 그나마 따뜻한 나라, 태국이라든가 베트남이라든가 캄보디아 이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지금부터 거의 한 10년 전에 탈북을 하신 건데.

그 당시에도 탈북을 하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위험에 노출되셨을 것 같아요.

어땠습니까?-그렇습니다.

탈북이라는 것이 산 하나 넘으면 남한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까 일단 중국을 넘어서부터도 중국 공안들의 감시라든가 또한 북한 보위부가 중국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탈북자들을 색출해내는데요.

체포되지 않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해야 되고 라오스나 국경을 넘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태국이라는 나라까지 들어가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인권단체 대표로도 활동하시기 때문에 다른 탈북자들 소식도 좀 들으실 것 같은데요.

만약에 최악의 상황에 다시 북송이 된다면 어떤 조치를 받는다고 알고 계신가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탈북해 간 사람들은 재판을 받게 되고 고문을 받게 되고 한 7년 정도 형을 받게 되는데.

또 남한으로 가다가 체포된 분들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총살한다든가 정치범수용소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알겠습니다.

어려운 말씀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가 탈북의 어려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조금 화제를 바꿔서.

마지막 질문인데, 벌써.

방북 얘기 좀 해 볼까요.

반기문 총장이 말이죠, 방북을 하느냐, 마느냐.

일정이 자꾸 왔다갔다 하는 모양이긴 한데, 만약에 들어간다는 걸 전제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반기문 총장한테 손님을 부른 셈이니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요?-가장 유망한 선물은 북핵 문제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면 핵과 미사일 모라토리엄을 하겠다, 이건 사실 김정일이 메드베데프 대통령, 당시 2010년에 만나서 약속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핵과 미사일 발사, 핵실험 이건 중단하겠다는 건데.

그러나 여기에 우리가 넘어가서는 안 돼요.

더 중요한 것은 핵프로그램의 동결과 신고 또 IAEA 사찰단 복귀이기 때문에.

따라서 반기문 사무총장께서 이것만 받아오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건 남북관계에서 정상회담 의사를 김정은이 강력하게 표시를 하고 그걸 반기문 사무총장이 전달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UN사무총장으로서 가장 반 사무총장께서 하셔야 될 일은 북한의 인권문제 개선해라, 이걸 따지셔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들어가는 것도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마는 만약에 들어간다면 어떤 선물을 들고 나올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