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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선진국에서는 결제수단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가계수표가 우리나라에서는 잘 통용되지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말에는 은행이 공동으로 지급을 보증하는 가계수표까지 발행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서울 남대문 시장에 있는 상점들이 물건을 팔고받은 돈 입니다. 모두 현금과 자기앞 수표일뿐 가계수표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남대문시장 상인 :

아무래도 현찰보다는 못하고 위험하니까 안받죠.


정필모 기자 :

상인들이 이처럼 가계수표를 받는것을 꺼리고있는것은, 부도가 날 경우 돈을 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11월말부터는, 은행들이 가계수표의 지급을 공동으로 보증하고 있습니다. 또 자기앞수표처럼 정액권까지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가계수표의 활용도는 여전히 낮습니다. 은행의 가계수표를 공동으로 보증하기 시작한 이후, 이 은행창구에서 은행보증 가계수표 발급 계좌를 튼 고객은 단 2명에 불과합니다. 사정은 다른은행 창구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은행의 보증가게수표 발급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김태경 (은행대리) :

대출과 똑같기 때문에, 제한된 사람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정필모 기자 :

이렇다보니 가계수표를 쓰려는 사람도 자연히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김원기 (신한종합연구소 금웅팀장) :

크게 활용된다기 보다는, 어떠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계속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필모 기자 :

결국 은행보증 가계수표까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금과 자기앞수표의 대체수단 역활을 전혀하지 못하고있는 셈 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