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남부 ‘거대한 물바다’…운행 중 버스도 침수_코린치안스 코치는 얼마를 받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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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도 태풍 피토에 이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동남부 지역에서 큰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이재민이 4백 만명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 소식은 손관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룻새 3백밀리 까까운 폭우가 쏟아진 저장성 항저우시.

가까스로 집안 물품을 챙긴 이재민이 세찬 강물길로 변한 도로를 위태롭게 건넙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달리던 버스까지 침수돼 15명의 승객이 긴급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밤새 6백밀리가 넘는 물폭탄을 맞은 저장성 안지현과 5백밀리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저장성 위야오현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물바다로 바뀌었습니다.

국경절 연휴를 끝내고 출근하는 첫날, 시민들은 물바다가 된 도로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저장성 핑양시 시민 : "(차를 운전하던 중 아니었나요? 어떻게 멈춰선 것이죠?) 운전을 하고 오는데 서서히 시동이 꺼지더라구요."

워낙 넓은 지역이 잠기면서 구조대도 보트 없이는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고, 4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돕니다.

대부분 학교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저장성과 상하이 지역엔 내일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