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의사의 비장한 다짐…“마지막 순간까지 일하겠다” [현장영상]_슬로탄도 아르마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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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한 의사가 전쟁을 피해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도 끝까지 환자들을 돌보겠다며 비장한 다짐을 전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의사 아흐메드 모그라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여기서 일할 것"이라고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그라비는 "텐트에 머물며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면서 "전기도 없고 깨끗한 물도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는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던 대형병원인 나세르 병원에서 성형·화상외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지난 15일 이스라엘이 병원에 공격을 가하자 급히 대피했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병원을 탈출한 그는 "가족과 수많은 환자, 의료진과 함께 병원을 빠져나왔다"면서 "마치 공포영화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모그라비는 이후 라파로 넘어와 가족과 함께 텐트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면서도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세력이 잠입했다는 이유로 가자지구 병원들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대다수의 병원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사망자는 3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