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제2롯데월드 부지 지반상태 ‘매우불량‘”…롯데 “안전 문제 없다”_넷텔러를 허용하는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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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빌딩이 될 제2 롯데월드 부지의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제2 롯데월드 신축부지 지질조사 보고서'를 보면, 퇴적층 아래 암석층인 기반암의 암질이 '매우 불량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시행사인 롯데물산과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이 1997년 중앙지하개발이라는 업체에 직접 용역을 의뢰한 조사 결과입니다.

특히 보고서에는 제2 롯데월드 부지의 기반암이 두 개의 조각으로 갈라져 있는 단층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또 신축 부지 내 지하수가 한강과 탄천의 하천바닥과 연결된 모래층에 분포돼 있어,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 때 지하수위가 대폭 상승할 가능성도 지적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터파기나 지하수 처리 등 설계와 시공을 할 때 충분한 안정성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질이 매우 불량해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기에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이 보고서는 초고층 건물 기초 설계를 위한 조사가 아니라 지반 특성 파악을 위한 지하 31m의 시추 조사 결과라면서 제2 롯데월드는 지하 38m의 양호한 암반 위에 지어져, 안전 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