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복지부로 기능 이관…보훈부 격상·재외동포청 신설”_기념품 파티 카지노 토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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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여가부의 기능을 보건복지부 등에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등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여당은 오늘 의원 전원 이름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은 여가부 폐지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여성가족부 폐지.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지난 3월 : "과거에 남녀의 집합적인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여가부가) 역할을 해 왔는데,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느냐…."]

행정안전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여가부를 폐지하고 여가부가 담당하던 청소년과 가족, 양성평등 관련 기능은 복지부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됩니다.

여성고용 기능은 통합적 고용지원 차원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여가부 기능이나 조직은 축소·쇠퇴되지 않고 오히려 사회 복지·보건 체계와 여성·가족 업무가 융합이 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종합적·체계적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국가보훈 체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도 신설됩니다.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와 법무, 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 개편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오늘 의원 전원이 참여해 당론 형식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가족·청소년과 성 평등 업무의 위축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제작:이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