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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 침투한 무장공비들의 임무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정찰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단순한 정찰이 목적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동해에 우리의 중요 군 기지가 밀집해 있고 또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해군의 주전장이 된다는 측면에서 북한측이 유사시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사전 정찰을 한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춘호 기자 :

북한이 왜 대규모 인원을 내려보내 강릉 일대를 정찰했을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북한이 유사시 이 일대 군 기지를 선제공격하기 위해 정찰을 실시했을 가능성을 꼽고 있습니다.


⊙고성윤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아주 고도로 훈련된 이들 요원들이야말로 그러한 군사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또 일단 유사시에 동해상에서 어떤 군사적인 접근로라든가 또 가능한


⊙이춘호 기자 :

강릉 일대에는 우리의 중요한 군 기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번에 간첩일당이 세차례나 정찰을 실시한 강릉비행장은 최전방에 위치한 곳으로 유사시 북한을 공격하는 전초기지입니다. 따라서 북측은 무엇보다 이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했을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강릉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대규모 레이더기지도 정찰 대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북한 항공기의 공격을 1차적으로 탐지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광수는 괘방산에 있는 안테나를 살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또 동해시에 있는 1함대 사령부도 주요 정찰 대상입니다. 이곳은 우리 해군의 주력함대가 집결해 있고 연례적인 해군 기동훈련이 실시되는 곳으로 침투기간중에도 대규모 훈련이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공격수단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바로 북한이 보유한 천여개의 스커드미사일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럴경우 사정거리가 4백㎞가 넘는 스커드로 이 지역의 각종 군 기지를 선제 공격하기 위해서는 사전 관측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지만원 (군사 평론가) :

스커드 미사일을 목표지점으로 유도시킬 수 있는 관측시스템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에 있는 고첩들에게 그 관측요령을 가르켜주기 위해서


⊙이춘호 기자 :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유사시 침투로 확보를 위한 정보수집도 임무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