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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셨듯이 12번째 환자의 직업은 관광 가이드입니다. 현재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정확한 동선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보건당국도 몰랐던 입국 뒤 10일 가량의 시간이 무엇보다 걱정입니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12번째 확진자 직업이 관광 가이드예요. 입국 뒤 열흘가량 일상생활을 이어왔고, 당연히 접촉자 수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우리가 관광을 가게 되면 당연히 관광지, 쇼핑몰, 숙박, 식당을 다니다 보니까 10일 동안 가이드가 아마 수백 명, 역학조사 나와야겠지만 마스크나 이런 거 착용 안 하고서 수백 명이 접촉됐다면 이 중에서 2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 철저하게 동선 파악해서 접촉자를 추적해서 우리가 자택 격리라든지 능동 감시라든지 그런 것을 철저히 해서 추가적인 환자가 안 나오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환자가 일본에서 온 중국인이잖아요. 우리 방역 당국이 좀 예상하기가 힘든 범주 환자로 보이는데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 방역 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열나는 환자, 호흡기 환자만을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 사례로 해서 집중 타겟을 하고 있는데 이제 지금 신종 코로나 유행이 중국 이외에 일본, 아시아 각국, 전 세계에 퍼졌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 아마 놓쳤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아마 중국 이외의 신종 코로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있는 나라에서 입국하는 대상의 검역도 좀 강화되리라고,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환자 한 명당 접촉자 수가 백여 명 안팎으로 관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열흘의 시간을 보낸 12번째 확진자, 중국인이죠. 물론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로 접촉자 수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될지.. 사실, 열흘이란 시간이 좀 가늠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답변]

이미 12명의 환자가 나오고 접촉자 수도 500~600명, 더 이상도 있다고 지금 보는데. 그중에서 2차 감염자 생기고 또 접촉자 추적하고 지금의 아마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메르스 때도 환자가 늘면서 그런 상황이 있어서 민간의 전문 학회의 요원들을 지원받아서 충원하고 같이 민관이 협력해서 역학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빨리 민간 전문학회의 인원들을 지원받아서 같이 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상당히 우려가 큰 상황인데, 이번 확진자는 국적이 중국이어서 일본 정부가 중국에만 통보했다, 그래서 우리 보건당국은 몰랐다 이렇게 지금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이게 좀 납득이 안 가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국제공조가 이게 지금 정상적인 건가요?

[답변]

아마 이번에 이분 12번이라고 하는 분이 증상이 있었던, 확진자가 아니고 일본의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니까 접촉자 통보에 관한 협약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한국 일본 중국이 오래전부터 조류인플루엔자나 많은 감염병이 한·중·일 3국에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가 매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조류인플루엔자라든지 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같은 3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전염병에 대한 공동대응을 해 왔었는데, 이번에 신종 코로나 감염병이라고 하는 의외의 신종감염병이고 또 환자가 아닌 접촉자다 보니까 이런 거에 대한 공조가 미리 준비가 안 됐던 것 같습니다. 차제에 3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각국이 공조를 하고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환자의 접촉자가 일본으로도 갈 수 있지 않습니까? 서로 상호 간에 이건 협력을 통해서 각국의 보건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이번 기회에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했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한·중·일 뿐만이 아니라 굉장히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우려가 커진 상황인데 그렇다면 더더욱 인접 국가 간에는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답변]

맞습니다. WHO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이기 때문에 국가 간 협력 정보의 투명성, 또 WHO가 중재해서 할 역할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좀 WHO가 좀 나서서 서로 지원도 하고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개인적인 정보를 공중에 공공에 공표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확진자나 접촉자의 경우는 국가 간에 연락을 해서 좀 치밀하게 빈틈이 없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교수님 잠시 뒤에 다시 모시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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