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LP가스 정량 속여 팔아_빙고 카트 값_krvip

가정용 LP가스 정량 속여 팔아_베타 콘테스트 연락처_krvip

유정아 아나운서 :

가정용 LP가스는 용기의 무게를 제외하고 20kg을 채워야 정량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LP가스 공급업자들이 공공연히 정량을 속여서 팔고 있으며 이같은 공급업자들의 농간은 지바에서 특히 심하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 한 LP공급업소를 부산방송본부 이화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화섭 기자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 LP가스 공급 독점권을 쥐고 있는 신성에너지입니다.

취재팀은 이 업소 종업원의 제보로 배달을 기다리고 있는 LP 가스통의 용량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용 LP가스 용기는 용기 무게를 제외하고 20kg을 채워야 정량입니다.


신성에너지 종업원 :

이거는 기준미달 22.3, 가스무게 20, 그럼 42.3kg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42.3kg를 놨습니다.

자 이거는 저울이 어떻게 됩니까. 400을 줘도 안올라갑니데. 이게


이화섭 기자 :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표본을 정해 무게를 달아보니 평균 700~800g, 많게는 1.5kg까지 정량보다 부족했습니다.

더구나 이 업소에는 충전기마다 정량을 채우지 못하도록 하는 비밀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신성에너지 종업원 :

1K 보입니까?

"무슨 표시죠?"

자진해서 1키로를 빼라.

자진해서 1키로를 빼라 우리를.


이화섭 기자 :

이곳에서 공급하는 양산지역 30개 구판점의 LP 가스통을 확인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황증식 (대성종합가스 주인) :

서로 믿고 해야지.

이거를 어떻게 일일이 이거를 다 갖다가 이걸 저렇게 자로 재갖고 하겠어요.

저울로,


이화섭 기자 :

LP 가스 판매점들의 대부분은 충전소에 영업권이 독점되어 있는데다 대도시와는 달리 아직도 저울을 사용하는 재래식 시설, 소비자들도 배달된 가스통의 용량을 일일이 확인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빚어집니다.

경상남도 양산군은 지난해 11월 신성에너지에 대해 불시 단속을 폈으나 취재팀의 현장확인과는 달리 10개의 샘플 가운데 7개의 가스통이 최고 260g까지 가스가 많이 충전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박성호 (경남 양산군 상공계장) :

마이너스 400g 까지는 허용해주거든요.


이화섭 기자 :

이러한 감독 소홀때문에 시골 지역 소비자들은 가스통 한개를 사용할 때마다 5백원 안팎을 손해보고 있고 신성에너지의 경우는 연간 수천만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