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신구금제’ 논란 _유명 포커 모바일_krvip

美, ‘종신구금제’ 논란 _은행을 추천하고 승리하세요_krvip

⊙앵커: 테러 용의자의 불법구금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이 국제법 위반 논란을 피해서 중동지역에 구금시설을 세우고 또 여기에 종신구금제도까지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관타나모기지 불법구금에 대한 대안으로 검토중인 것은 해외에 유사한 시설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관타나모기지에 구금된 500여 명의 테러 용의자가 대부분 외국인인 만큼 이들의 출신국인 사우디나 요르단, 예멘 등에 구금시설을 세움으로써 국제법 위반 논란을 피해 간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들 시설이 외국에 들어서더라도 테러 용의자의 종신구금까지 가능하도록 해당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입니다. 미국CIA와 국방부, 국무부 등은 이미 캠프6라는 200명 수용규모의 시설마련 계획을 백악관에 보고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금 장소만 바뀔 뿐 증거나 재판 없는 구금을 종신으로 늘린다는 방침에 미국 내 반대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새해 첫 브리핑에서 백악관은 이들이 재판을 받지 않았지만 불법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고 강변했습니다. ⊙맥클렐런(미국 백악관 대변인):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사로잡은 적군은 미국에 위험을 가하려는 불법을 저지른 자들입니다. ⊙기자: 또 국무부와 국방부는 논평을 거절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루가 상원외교위원장 등 공화당 중진들도 반대를 분명히 함으로써 용의자들을 석방하지 않고 관타나모기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모면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복안은 좌절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