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몰사 수난, 축사 화재 비상 _베토와 다비 그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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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계장이나 돼지 축사에서 잇따라 불이 나서 애써 키운 수많은 가축이 폐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난방기 과열이 화재 원인이었습니다. 김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계장 건물 세 동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 계사에 폐사한 닭들이 발디딜틈 없이 널려 있습니다. 무려 2만여 마리. 피해액도 1억 5000만 원이 넘습니다. 사료 창고 2곳도 녹아 내려 형체도 없습니다. ⊙김호근(양계장 주인 동생): 일을 마치고 식사하러 들어간 순간에 화재가 발생한 거예요.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도 어젯밤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10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충주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8만 마리가 불에 탔습니다. 한결같이 난방기구 과열이나 누전이 원인이었습니다. ⊙차차봉(동마산소방서): 사용하지 않던 온풍기 등은 가스 누출시에 폭발 위험성이 있으니까 사전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한 후에 반드시 사용을 해야 합니다. ⊙기자: 지난 2월과 3월에도 경남 김해와 밀양에서 난방용 열풍기 과열로 불이 나 키우던 닭이 모두 폐사하는 등 같은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축사 대부분이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 있는데다 인화성이 높은 보온재로 지어져 화재를 예방하는 길은 철저한 안전점검뿐입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