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존엄사 김할머니 사망_메인 보드 흔들리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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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존엄사가 시행된 78살 김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지 202일 만인 오늘 오후 2시 57분에 사망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오늘 김 할머니가 신부전과 폐부종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고비를 한 차례 넘겼지만  지난 3일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6월 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연명치료 중단 조치를 받았으나 예측과는 달리 자가 호흡을 유지하면서 202일 동안 생명을 이어왔습니다.

    인공호흡기 제거를 통한  김 할머니의 연명치료 중단은 지난해 5월  대법원의 첫 존엄사 인정 판결 이후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김 할머니의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08년 2월 18일 폐 조직검사 도중  의식 불명에 빠졌고 가족들은 의료진의 과실이라며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과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부검이 2~3일 안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