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TPP 탈퇴”…‘트럼프 100일’ 청사진_베토 카레로 파이어휩 롤러코스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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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 나온 2분 반 분량의 영상 정책 메시지에 담긴 의미,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후 100일 안에 달성하겠다는 정책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취임 첫 날부터 TPP 탈퇴를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미국에 잠재적 재앙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탈퇴할 것입니다. 대신 공정한 양자 협정을 위한 협정에 나설 것입니다."

트럼프는 에너지와 규제 등 통상 이외 정책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신을 지지해 준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에 화답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부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른바 '워싱턴 오물빼기'의 일환으로 공직 퇴직자들의 로비 활동 제한책도 제시했습니다.

다만 국경장벽 설치와 이민자 추방, 건강보험정책 등 가장 민감한 사안은 일단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추수감사절 밥상에 덜 논쟁적인 사안부터 올려놔서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기자회견 대신 소셜미디어를 통한 영상 메시지로 정책 발표를 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는 주류 언론을 배제하는 동시에 까다로운 질문을 피하는 방편이기도 하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