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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9월,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강원지역 90여 농가가 과수 피해를 보았는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우박을 맞아 흠집이 난 일명 '보조개 사과' 팔아주기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강원지역 90여 농가, 63ha에서 과수 피해를 봤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수확은 했지만 우박을 맞아 흠집이 난 사과는 팔리지 않아 농가 저장고마다 잔뜩 쌓여있습니다.

우박을 맞은 일명 '보조개 사과'는 강원지역에만 690톤에 달합니다.

우박 피해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보조개' 사과 팔아주기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들 가운데 비교적 피해가 적은 사과들을 선별해 판매합니다.

흠집은 났지만, 맛이 있고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돼 인기입니다.

<인터뷰> 정향자(보조개 사과 구매자) : "사과가 아삭아삭하고 맛있거든요. 우박에 피해가 있다고 하는데 (많이 파셔서)우박 그 피해를 좀 줄였으면 좋겠고요."

우박 피해로 판로가 막혀 애태우던 농민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 이복자(우박 피해 사과 농가) : "이렇게 팔 수 있게 해주셔서 이 소감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고맙고 감사하고 그래요."

강원도와 각 기관단체는 이달 말까지 특판행사와 사과즙 등 가공판매를 통해 우박 피해 사과 팔아주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