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수도권 광역도로 6곳, 혼잡개선 효과 낮은데도 사업선정”_단단한 플라스틱 포커 칩 열쇠 고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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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을 점검한 결과, 일부 광역도로는 교통혼잡도 개선 효과가 낮거나 수년 째 추진이 지체됐는데도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사업 계획에 포함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오늘(31일) 공개한 ‘광역교통 구축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1년 7월 수립한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수도권 광역도로 6곳은 교통혼잡도 개선 효과가 낮은데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감사원이 지적한 6곳은 ‘인천시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서울시 천왕동~시흥시 과림동’, ‘태릉~구리IC’, ‘거첨도~약암리’, ‘봉오고가교 사거리~인천 벌말로’, ‘오정로’ 입니다.

이 가운데 ‘인천시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광역도로의 경우,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만 관할 지자체가 모두 동의했다는 이유로 사업 효과에 대한 검토 없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반면 교통 혼잡도가 높은 ‘시흥대로 지하차도’ 등 3개 광역도로는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반대했다는 이유로 이견 조율이나 중재 노력 없이 신규 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계속 사업 가운데 ‘봉오고가교 사거리~인천 벌말로’와 ‘오정로’ 광역도로 사업의 경우, 교통 혼잡이 심하지 않고, 지자체가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9년간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전의 시행계획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선정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수도권 광역교통의 혼잡도 개선 효과가 높은 사업 대신 개선 효과가 낮거나 계획 기간 내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 추진될 경우, 교통혼잡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지속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광역교통축 혼잡축 개선 효과 등을 검토해 개선 효과가 높은 사업 위주로 대상 사업을 선정·추진하고 기간 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제외하는 등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통보했습니다.

또 감사원은 3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660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190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도 한 차례 갈등조정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것 외에는 갈등 조정 사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광역교통의 심의·조정과 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광역교통위 위원장에게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