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금융감독원 ‘윗선’ 소환 조사 _포커 핸드의 순서_krvip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매각 당시 외환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연말 전망치가 6%대로 낮게 축소보고됐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금융감독원 상층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주 강상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소환조사한데 이어 오늘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을 소환했습니다. 감사원은 김 부원장을 상대로 금감원이 6.16%로 낮은 BIS비율을 금감위에 보고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재경부 등 상급기관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과 이재원 당시 외환은행 매각 태스크포스팀장도 다시 소환했으나 이 전 부행장은 건강상 이유로 오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감원장도 곧 소환해 BIS 비율 축소보고 여부 등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등도 다시 불러 외환은행의 론스타로의 매각 방침 결정 시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다음주 쯤 당시 재경부 장관이었던 김진표 부총리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