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계속 추진”…전략·가치는?_미나스제라이스 상원의원 당선_krvip

“제주해군기지 계속 추진”…전략·가치는?_신체 사진으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정부가 공사가 중단된 제주 해군기지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략적·경제적 가치가 중요한만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데, 반대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반대여론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된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인 15만톤 급 대형 크루즈선의 입출항 안전 문제도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1조 7백억여 원을 지원해 크루즈선 관광허브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김황식(국무총리) : "2015년까지 계획대로 제주 민군복합항이 세계적인 항구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가 제주해군기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세계 해군력의 60%가 동북아시아에 집결해 있는 상황에서 군사 전략적 측면이 강합니다. <인터뷰>박찬석(해군본부 전략기획참모부장) : "제주 지역은 전력의 집중과 분산이 용이한 지역이기 때문에 해양분쟁이나 현존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적 등의 습격을 피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해상수송로 확보라는 경제적 가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파괴는 물론,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인터뷰>강동균(제주강정마을 마을회장) : "평화로움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끝까지 대항하고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불법적인 공사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혀, 공사 재개에 앞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