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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간 정치광고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선거의 특징이기도 한 이 정치광고에 들어가는 비용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측이 최근 집중 내보내고 있는 정치광곱니다.

불길에 바이든 후보 얼굴을 띄운 자극적인 광곤데 바이든이 '폭력사태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메시집니다.

경찰과 찍은 사진을 슬쩍 집어넣고 자신은 법·질서 수호자임을 강조합니다.

[전직 경찰관 : "경찰을 지지하신다면 트럼프를 뽑아주세요."]

펜실베니아 주 약탈 사태는 법질서 차원의 문제임을 분명히 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네바다/어제 :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요청하면 우리(연방정부)는 신속히 거기에 갈 겁니다. 하지만 경찰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에선 주 방위군을 동원해야 할 겁니다."]

바이든 후보 그런 식으론 안된다며 논의해 풀자고 합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대선후보/델라웨어/어제 : "치명적인 총격이나 지금 목격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사태 등을 앞으로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합니다."]

이틀 전부터 집중 방송되고 있는 정치광고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담담히 통합을 이야기합니다.

바이든의 친화력, 경청하는 이미지를 촘촘히 편집한 광곱니다.

분열된 미국을 통합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한 겁니다.

[바이든 :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투표하세요!"]

[법질서 수호자 : "통합의 적임자라는 메시지가 트럼프 바이든 두 사람이 각각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돈이 듭니다.

바이든 985억 원(8,700만 달러), 트럼프 294억 원(2,600만 달러) 이번 주 광고에 썼거나 쓸 돈입니다.

지금까지 양측에서 2조 4천억 원(21억 9천) 정치광고에 썼고 선거 끝날 때는 7조 5천 억원까지(67억달러) 치솟을 거라고 광고 기관은 예측합니다.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돈의 전쟁입니다.

매일 보도되는 여론조사는 두 후보,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이라고 합니다.

막판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돈은 더 들어 갈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